골프는 정직한 운동입니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룰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죠. 필드에서 라운드를 하다 보면 워터 해저드나 수리지, 배수구 등 장애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때도 규정에 따라 올바르게 볼을 드롭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벌타를 받은 경우는 두 클럽 이내에서 드롭을 하구요. 무벌타 드롭은 한 클럽 이내에서 해야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물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면 빠진 지점에서 대충 드롭하고 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말뚝의 색깔에 따라 드롭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볼이 빨간 말뚝이 박혀있는 래터럴 워터해저드에 빠졌을 때는 볼이 들어간 지점에서 두 클럽 이내에서 드롭을 하면 됩니다. 만약 노란 말뚝이 있는 워터 해저드였다면 공이 빠진 지점 직후방에서 두 클럽 이내 드롭합니다.
공이 벙커 턱에 심하게 박혀 있을 때도 드롭이 가능한데요. 우선 1벌타를 받고 벙커 내에서 두 클럽 이내로 드롭을 합니다. 벌타를 받지 않고 드롭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볼이 카트 도로나 수리지, 스프링클러, 배수구 등에 있을 때는 벌타 없이 한 클럽 이내에서 드롭하고 치면 됩니다.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공이 페어웨이에 박힐 때도 있는데요. 이 역시 한 클럽 안에서 자연스럽게 드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샷을 할 때 스탠스가 카트 도로나, 배수구, 스프링클러 등에 걸린다면 벌타 없이 드롭이 가능한데요. 발이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데도 드롭을 했다면 이것은 분명 룰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골프는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스스로 룰을 지킨 뒤 거둔 스코어가 더 의미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0 KLPGA 하이원리조트컵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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