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내린 비에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지역별로 각 대학에 설치한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20일 내린 빗물을 채집해 정밀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요오드나 방사성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빗물을 채취한 곳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경기 수원시, 전북 군산시, 경북 안동시, 충북 청주시, 강원 춘천시 강릉시 등이다. 이들 측정소는 20일 오전 10시께 빗물 약 1리터를 받아 방사선(감마선)계측기로 분석해 세슘 요오드 루테늄 세륨 지르코늄 등 5개 방사성물질이 들어 있는지를 확인했다. 안미정 서울지방방사능측정소(한양대) 연구원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5가지 물질 모두 계측하한치(기계가 측정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값)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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