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째 권좌를 지켜온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연말까지 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살레 대통령이 육군 제1기갑사단장이자 최측근이었던 알리 모흐센 알 아흐마르 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 동안 예멘에선 반정부 시위대가 살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왔으나 그는 군을 동원해 시위를 강제 진압, 희생자가 발생해왔다. 하지만 주요 부족과 군부가 등을 돌리자 퇴진을 결심한 것이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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