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농구선수 출신 우들랜드 PGA 첫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농구선수 출신 우들랜드 PGA 첫 우승

입력
2011.03.21 12:09
0 0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우상인 농구선수 출신 골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주인공은 개리 우들랜드(27ㆍ미국)다.

우들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웹 심슨(미국ㆍ14언더파 270타)을 1타차로 제친 우들랜드는 PGA 투어 33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 99만달러를 챙긴 우들랜드는 시즌 상금 185만달러로 상금랭킹 3위로 뛰어 올랐다.

우들랜드는 이색 경력을 지닌 골퍼다. 키 185cm의 장신인 우들랜드는 미국 워시번대를 다닐 때만 해도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기량을 갖췄던 우들랜드는 워시번대에서 캔자스대로 옮기면서 골프로 종목을 바꿨다.

하지만 2007년 프로로 전향한 우들랜드는 2009년부터 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부 투어인 네이션 와이드 투어 출전을 병행한 우들랜드는 올시즌 봅호프 클래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결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날 우들랜드는 농구에서 익힌 손 감각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들랜드는 최종 4라운드에서 퍼트를 23개로 막아내면서 세계랭킹을 153위에서 5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마이클 조던이 나의 우상이다"고 밝힌 우들랜드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도 재미있다. 우들랜드는 조던과 빌 셀프 캔자스대 농구팀 감독, 그의 아버지와 함께 포섬(골프에서 2명이 한 조를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라운드를 하는 것이 소원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