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서울엔지니어링과 동방플랜텍 등 28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매년 선정된 기업들의 핵심기술 보유현황 및 성장목표 등을 심사,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글로벌 중견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업체다. 포스코는 협력 중소기업들에 특허기술을 이전해 주고 기업주치의 제도를 운용하는 등의 기술 지원은 물론 해외판로 개척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추후 후보 기업을 추가하면서 2020년까지 30개로 글로벌 중견기업을 늘릴 계획이다. 박한용 부사장은 "포스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견고한 디딤돌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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