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과 원자력 발전 안전성이 이슈가 된 가운데 EBS '다큐 10+'가 22일부터 3주 간 친환경 재생 에너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방송시간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22일은 20분).
1부 '태양열 발전'에서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솔라 원', 유럽 최대의 태양열 연구소인 스페인 PSA 등 각국의 첨단 태양열 발전시설을 둘러본다.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태양열 발전은 화력 발전과 원리가 같지만, 화석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연료비가 들지 않고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2부 '지열발전'에서는 전력 수요의 대부분을 수력 혹은 지열 발전으로 충당하는 아이슬란드와 가이저스라는 이름의 지열 발전 단지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사례를 살펴본다. 태양열이나 풍력, 조력 발전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은 지열 발전에 높은 점수를 준다. 날씨의 영향을 받는 태양열이나 풍력 발전과 달리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발전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이다.
3부 '해양에너지'에서는 새로운 에너지의 보고 바다에 대해 알아본다. 조력 발전은 밀물 때 댐에 가둔 바닷물을 썰물 때 흘려 보내면서 그 조수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조류 발전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선박과 어류의 이동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주목 받고 있다.
파도가 칠 때 생기는 에너지를 활용한 파력 발전도 있다. 포르투갈 해안에 설치된 펠라미스라는 장치는 길게 이어진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 파도가 치면 원통의 이음매가 상하좌우로 접혔다 펼쳐지기를 반복하고, 그 힘으로 전기가 생산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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