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충주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우건도 시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남수 국민은행 충청동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충주사랑 운동’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우 시장은 내고장 충주사랑 1호 카드를 받았으며, 시청과 산하 직원 450명의 카드 가입 신청서를 내고장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우 시장은 “나눔 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뜻 깊은 운동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의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단체, 기업체까지 모두 동참해 내고장 사랑 운동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국토의 중심인 충주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하는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충주시는 내고장 사랑 카드 가입 시 계좌당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농업발전기금으로 모아 구제역 파동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충주시는 민선 5기에 100억원 규모의 농업발전기금을 마련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 농업도시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으로 친환경 인증 농가 비율을 현재의 6.6%에서 10%까지 확대하고 기능성 친환경 작물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또한 동부지역은 사과, 서북부는 복숭아, 남부는 옥수수 등 지역별로 특화 작물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성덕 충주기업인연합회장과 정종수 충주사회단체연합회장이 참석해 내고장 사랑 운동에 대한 지역 업체,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충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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