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 주변인 구미시 상모ㆍ사곡동 일원 26만㎡ 부지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17일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테마공원에는 2015년까지 국비 396억원과 지방비 396억원 등 총 7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새마을박물관과 체험마을, 글로벌새마을관, 녹색새마을관, 연수관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새마을운동을 한자리에서 보고,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빠른 시일내에 테마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09년 9월 구미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테마공원 사업을 건의했고 한나라당 김성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 사업을 본궤도 위에 올리게 됐다.
김관용 지사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국민들이 이 운동을 이해하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했다"며 "테마공원이 새마을운동을 세계로 보급할 수 있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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