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2016년 반환될 예정인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를 인천시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이 같이 밝히며 "공원 조성에 필요한 5,100억원은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단계별 예산 확보계획을 세워서 조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개정된 관련법에 따라 부지 매입비에 대한 국비 지원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부평미군기지는 전체 면적이 60만6,000㎡ 규모로, 산림청과 국방부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43만㎡), 도로(6만1,000㎡), 체육시설(4만7,000㎡), 문화ㆍ공연시설(3만5,000㎡)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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