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7일 입학사정관제 강화와 수시 논술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공개한 대학입학 전형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에서 내신 성적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2배수를 선발하던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1ㆍ2단계 전형을 통합해 완전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지역균형선발 응시자는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모두 서류평가와 면접 전형을 볼 수 있게 됐다. 수시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계열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해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ㆍ구술고사(5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기존 발표대로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부분 비율을 10%포인트 줄이고 수능 비율을 10%포인트 늘렸다.
백순근 입학본부장은 "이번 전형안은 기존 입시안을 급격히 변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전형절차를 간소화하고 모집단위의 특성을 살리면서 사회적 배려를 확대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