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소득자의 재산 증식 목표치는 약 56억원(500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SC제일은행의 영국 본사인 스탠다드차타드가 17일 내놓은 ‘2011 미래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소득자 201명의 재산 증식 목표는 평균 500만달러로, 중국과 인도 등 다른 9개 아시아 국가 고소득자(1,591명)의 평균 목표치를 모두 앞섰다.
한국의 고소득자들은 또 목표치 달성에 평균 9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보다는 길지만, 홍콩과 대만 고소득자의 예상 기간보다는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고소득자들은 부의 목표치는 높지만, 재산 증식 목표치를 명확하게 설정한 비율은 15%에 불과해 전체 평균(65%)을 밑돌았다. 또 ‘지위를 과시할 수 있는 차를 사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81%에 달해 자기 과시욕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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