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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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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이변은 없었다

입력
2011.03.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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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9승6패, 82.9%의 놀라운 승률. 정규시즌의 막강 전력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오히려 더 탄탄해 졌다. 여자농구 스타 플레이어 정선민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전력 차질이 우려됐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최윤아-김단비-전주원-하은주가 버티는 국가대표급 라인업 앞에 적수는 없었다. 3승 또는 3승1패로 신한은행의 승리를 점친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1위 안산 신한은행이 4위 부천 신세계를 대파, 5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향해 닻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16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101-82로 크게 이겼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플레이오프 12연승(챔피언결정전 제외)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이 27번으로 확률은 84.37%다.

경기 내내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신한은행의 압승이었다. 전반 종료와 함께 김연주가 하프라인도 넘지 않은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 52-35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57-39에서 김단비 전주원이 내리 8점을 합작, 65-39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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