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소주시장의 선두주자인 보해양조가 14일 막걸리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7,000억원대로 예상되는 막걸리시장에서의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보해는 이날 저온살균공법을 적용해 빚은 우리쌀 막걸리 ‘순희’(純喜ㆍ사진)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쌀과 노령산맥 지하 253m의 천연 암반수를 이용했고, 16일간의 장기 저온발효와 후숙성 공법으로 빚어 12개월까지 막걸리 본연의 영양과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해측은 설명했다. 병 디자인도 전통 막걸리 도자기병에서 착안한 모양의 페트(PET)에 식감을 자극하는 아이보리색을 사용해 전통의 멋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다.
보해 관계자는 “전통주 개발 및 생산 경험에다 미생물 제어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전통 막걸리의 맛과 향을 최근 트렌드에 맞춘 신개념 막걸리를 내놓게 됐다”며“수도권 진출을 통해 올해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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