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3일 연구개발(R&D) 등 전문직 부장 중 역량이 뛰어난 직원을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연구ㆍ전문위원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R&D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디자인이나 특허ㆍ법무 등은 전문위원으로 선정된다. 6년 차 이상 연구ㆍ전문위원은 심사를 거쳐 전무급인 수석연구ㆍ전문위원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연구ㆍ전문위원으로 선정되면 파격적 보상과 임원에 준하는 복리 후생제도가 지원된다. LG전자는 올해 품질, 생산기술, 상품기획분야에서 선발한 29명을 포함해 총 68명의 연구ㆍ전문위원을 두고 있다. 앞으로 금형 등 핵심 분야에서도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3년 마다 연구ㆍ전문위원 성과를 검증하고 심사에 통과하면 이들이 정년을 넘어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전문위원들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업무 몰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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