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인기 배우인 현빈(29ㆍ본명 김태평)의 해병대 자원입대를 크게 칭찬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현빈씨의 해병대 자원 소식을 듣고 '참 건강한 젊은이로 다른 젊은이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지난 7일 입대소식을 듣고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참모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빈 씨는 제대로 된 정신을 가지고 있고 선택을 아주 잘했다"며 "인기도 더 오르고 있는 것 아니냐.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빈이 올해 최고령 해병대 지원자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해병대 복무 기간 등에도 관심을 표시했다고 한다. 정상급 스타임에도 과거 일부 연예인처럼 병역을 기피하는 대신 오히려 군 생활이 가장 힘들다는 부대에 자원한 사실을 이 대통령이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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