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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문화가족 지원 '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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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문화가족 지원 '공인'

입력
2011.03.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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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다문화가족 지원 노력이 정부와 사회 각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다문화가족포럼’을 열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양희 중앙대 명예교수를 이 포럼의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성부는“포스코가 그 동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과 결혼이주여성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정 회장의 공동대표 선출 이유를 밝혔다.

실제 포스코는 2006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진료 활동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 현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해 6월부터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포럼을 운영하면서 결혼이민자들의 구직을 돕는 ‘잡페어’와 다문화가족 창업자금 대출상품 개발 및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아시아 7개국 출신 81명의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응원단’을 구성해 광저우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출신국 선수들을 응원하도록 했다.

올해도 결혼이주민 생활상담을 위한 다누리 콜센터 개소, 국제다문화학교 개교, 결혼이민자 취업 및 창업, 다문화가족 아동들의 다중언어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급격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 자산인 만큼, 부수적인 문제점들은 사회통합 차원에서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며 “다문화포럼을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 촉진과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위해 사회적 과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건의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포럼은 지난해 9월 정부와 학계, 법조계, 재계, 시민사회단체 등 다문화가족 관련 각계 전문가 등 99인이 참여해 창립됐으며 여성가족부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한편 손기진 포스코 상무는 이날 포럼 3대 분과 중 하나인 거버넌스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가족지원분과와 교육문화분과 위원장은 이승미 우석대 교수와 양민정 한국외대 다문화교육원장이 맡게 됐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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