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정전사고는 여수화력변전소 고장에서 비롯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여수산단 정전사고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4시9분 여수산단에 정전이 발생해 GS칼텍스와 LG화학, 삼남석유화학 공장은 전체가 정전됐고 나머지 23개 업체의 공장은 일부 공장설비 가동이 멈췄다. 이 사고로 GS칼텍스 230억원, 삼남석유화학 200억원, LG화학 80억원 등 707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경부는 이번 사고가 한전이 관리하는 여수화력변전소의 케이블 종단접속함에서 전기가 땅으로 흐르는 고장이 발생하면서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여수산단 내 26개 업체가 순간 전압강하의 영향을 받아 전압에 민감한 공장 내 일부 설비가 정지되는 부분 정전이 일어났다는 것.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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