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의 밥상이 지나치게 짠 것으로 조사됐다.
관절 전문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관절염 환자 30가구의 밥상을 분석한 결과, 한끼 식사의 나트륨 평균 함유량이 3,176㎎으로 65~74세의 하루 충족량 1,200㎎보다 2.6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인 환자의 밥상을 분석한 결과, 김치류와 국ㆍ찌개류가 전체 밥상 모두에 포함됐으며, 젓갈과 장아찌류는 30개 밥상 중 19개에 올랐다.
이 원장은 “몸을 붓게 하는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들어 계속 물을 마시게 된다”며 “이 때문에 세포 사이에 고인 물이 부종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염분을 한번에 많이 섭취하면 콩팥을 통해 완전 배설될 때까지 적어도 사흘은 부종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이미 섭취한 염분이 체외로 배설되기도 전에 다시 식사를 통해 많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나트륨이 혈액을 따라 몸을 돌면서 부어 있는 관절도 더 붓게 하거나 다른 기관에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