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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내한 록그룹 'MGMT' 이메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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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내한 록그룹 'MGMT' 이메일 인터뷰

입력
2011.03.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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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MGMT가 4월 1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MGMT 라이브 인 서울’이란 간판을 걸고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앤드루 밴위가든(사진 왼쪽)과 벤 골드바서로 구성된 MGMT는 2008년 데뷔 앨범 ‘Oracular Spectacular’로 그 해 그래미상 신인상과 베스트 팝 퍼포먼스 듀오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MGMT의 한국 공연은 지난해 발표한 2집 앨범 ‘Congratulations’로 활동하는 마지막 무대다. MGMT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처음 가보는 곳에서 처음 마주하는 얼굴들과 함께 호흡하며 1년 반 동안의 투어를 마무리 짓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그래서 더 미친 듯이, 신나게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아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MGMT의 장르는 대중들에겐 조금 생소한 몽환적 분위기의 ‘사이키델릭 록’. 하지만 MGMT는 “우리 음악을 특별히 구분하거나 규정지으려 하지는 않는다”면서 “보통의 팝부터 1940, 50년대 록 음악,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사이키델릭 록의 느낌도 나는데, 다만 그 순간의 느낌에 충실한 음악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MGMT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제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MGMT는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우리를 반겨주는 많은 팬들을 만나게 돼 ‘아 우리가 유명해졌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MGMT는 “4만5,000명이 들어가는 맨체스터의 대형 공연장에서 록그룹 라디오헤드와 같이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들이 우리와 한 무대에 서길 원한다고 들었을 때 뭔가 실수가 있으려니 생각했고, 실제 무대에 서서도 믿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첫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사람들에게서 서울이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고 또 쿨(cool)한 도시라고 들었다. 한국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은데, 고작 하루 이틀만 머물 예정이어서 무척 아쉽다.” 공연문의 VU엔터테인먼트 (02)323-2838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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