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평범한 60대 노동자가 2파운드(3,600원)를 경마에 배팅해 144만5,000파운드(약 26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난방기술자인 스티브 휘틀리(61ㆍ사진)씨.
8일(현지 시간)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친구 2명과 7일 영국 남서부 엑서터의 경마장을 찾은 휘틀리씨는 6번의 경주에서 우승자를 모두 맞혀야 하는 토트 게임에 참가했다. 그는 6번째 우승자로 최근 들어 우승 경력이 전무한 기수 제시카 라지를 선택해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 결과 그는 200만파운드가 모인 총 배당금 중 1위 자격으로 144만5,000파운드를 챙겼다. 이 돈은 토트 게임 통해 배당된 돈으로는 최고액이다.
1년에 한두 번 심심풀이로 경마장을 찾는다는 그는 “나도 아내도 아직도 이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잭팟이 터진 것과 상관없이 죽을 때까지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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