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듀크대 연구팀 "잠 부족하면 낙관적으로 변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듀크대 연구팀 "잠 부족하면 낙관적으로 변화"

입력
2011.03.09 06:45
0 0

잠을 푹 자고 난 사람과 밤새 뒤척이며 잠을 못 잔 사람 중 상황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과감한 결정을 하는 쪽은 누구일까. 수면이 부족한 쪽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지노 딜러라면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미국 듀크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22세의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난 다음 날과 그렇지 못한 다음 날 경제적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이들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조사했다. 실험 결과 수면이 부족하면 긍정적 결과를 예측하는 뇌부위가 활성화되는 반면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는 뇌부위의 활동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낙관적 결과가 실제보다 더 큰 확률로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는 낙관적 편견이 생긴다는 것이다.

듀크대 비노드 벤카트라만 연구원은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위험을 회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기울고 그런 결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커피를 마시거나 신선한 공기를 쐬거나 운동을 하는 것 등도 수면부족에 따른 이 같은 낙관적 심리작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neur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