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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7년 만에 내달 한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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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7년 만에 내달 한국 나들이

입력
2011.03.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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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년 만에 한국 땅을 다시 찾는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우즈가 다음달 14일 한국, 중국, 일본의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이후 7년 만에 방한하는 우즈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 도전과 레슨을 할 예정이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메이크 잇 매터(Make it Matter) 투어는 우즈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진행하는 아시아투어다.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골프를 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첫 방한 때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국내 간판스타인 최경주, 박세리 등과 함께 스킨스게임을 벌였던 우즈는 이번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행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즈를 향한 시선은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 2009년 11월 집 앞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터져 나온 성추문과 2010년 뒤늦은 투어 복귀, 그리고 이혼 후 계속된 부진으로 '황제'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해부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서는 등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방한 소식에 때맞춰 8일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곧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새 집으로 옮길 예정이다. 그곳에는 연습장이 마련돼 있다"며 새 터전에서 재도약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는 주피터에 마련된 연습장에 대해 "그린 네 곳에 벙커 6군데가 있다. 비디오 분석 시설과 퍼팅 스튜디오도 갖춘 곳"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내 스윙은 계속 교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편안한 느낌이 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인 우즈는 "예전에 좋은 성적을 냈던 곳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바람이 불면 특히 어려워지는 코스인데다 위험성이 큰 홀들이 많아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즈의 방한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골퍼는 나이키골프의 메이크 잇 매터 홈페이지(twtour.nikegolf.co.kr)에 방문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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