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청주시는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범덕 시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남수 국민은행 충청동지역본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내 고장 청주사랑 운동'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한 시장은 내고장 청주사랑 1호 카드를 받은 뒤 시청 및 시 산하단체 직원 700명의 가입 신청서를 내고장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한 시장은 "나눔 문화를 실천하며 애향심을 키우는 뜻있는 운동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국토의 중심 청주에서 내고장 사랑운동의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청주시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파해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하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청주시는 내고장 사랑카드 가입 시 1구좌당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소외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쓸 계획이다.
민선 5기 청주시의 복지 시책은 '그물망 복지'다. 그물처럼 세밀한 복지정책을 펼쳐 누구에게나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시책을 연구ㆍ개발하는 복지재단을 올해 안에 출범시켜 동별로 후원자를 모집,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돌보는 희망디딤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모자 보호시설을 늘리고,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클럽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장과 주영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내고장 사랑운동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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