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현장 노동자) 직군 가정이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 가정보다 술과 담배를 2배 정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흡연이 많다보니 건강이 나빠질 확률도 당연히 블루칼라들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가구주 직업이 장치기계조작, 단순노무 종사자인 가구는 지난해 월평균 200만 8,699원을 지출하면서 이 중 3만 3,175원(1.65%)를 술ㆍ담배를 사는데 썼다. 그러나 블루칼라 직군의 소비지출 중 술ㆍ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2%)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사무종사자 등 화이트칼라를 가구주로 둔 근로자 가구는 소비지출 286만 3,712원 중 술ㆍ담배(2만 4,182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0.84%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가구의 절반 수준인데, 2005년(1%)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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