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과 내수 경제정책의 총 사령탑인 중국 천더밍(陳德銘ㆍ사진1) 상무부장(장관)과 셰쉬런(謝旭人ㆍ사진2) 재정부장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중국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천 부장은 이날 “올해 중국은 경제구조 전환과 자유무역협정(FTA)추진, 수입규제 완화 등으로 무역흑자가 크게 줄어 들 것”이라며 “수입증가 속도가 수출보다 빨라 무역적자가 생기는 달도 생겨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중국경제정책의 최대목표인 물가안정을 위해 상품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중국 교역정책의 특징은 수출 안정과 수입확대, 무역흑자 축소 등 3가지”라며 “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대비 3.1%였던 무역흑자 비율이 올해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고관리자인 쉐 부장은 “올해 중국 내수경제는 안정적이며 빠른 발전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최근 인플레이션이 농산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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