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문화공원에 강북시립미술관을 짓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북시립미술관은 2만3751㎡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3층, 총면적 1만7,113㎡ 규모로, 시는 2013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전시실, 정보검색실, 아트도서실, 유아방, 수유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강북시립미술관이 완공되면 서울의 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경희궁분관, 남서울분관을 포함해 4개로 늘어난다. 건물은 2009년 7월 세계적 건축가들과 경합해 기존 등나무문화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설계로 당선된 건축가 한종률씨가 맡는다.
시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울 동북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원구가 토지를 제공하고 시가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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