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 주유소에서 파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5~17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최근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을 크게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이 4일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오피넷’을 통해 공개한 지난 달 21일~26일 보통휘발유 공급 가격은 그 전주(14일~19일)보다 ℓ당 16.97원 오른 1,749.97원(세후 가격)이었다. GS칼텍스는 ℓ당 6.95원, 현대오일뱅크는 10.17원, 에쓰오일은 4.43원 오른 가격에 공급했다.
경유 공급가도 크게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ℓ당 22.59원 오른 1,586.83원으로 공급가를 인상했고, GS칼텍스는 9.03원, 현대오일뱅크는 6.91원, 에쓰오일은 14.67원을 각각 인상했다.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인상함에 따라 주유소 판매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900원을 넘었으며 서울지역 상당수 주유소는 ℓ당 2,100~2,200원이 넘는 값에 보통 휘발유를 팔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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