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에서 양재역에 이르는 강남대로 버스정류장 6곳의 면적이 2배 이상 넓어지고 버스정차면도 확장된다. 서울시는 6일 출퇴근 시간에 많은 승객들이 몰려 승하차가 불편했던 신논현역과 강남역, 우성아파트, 뱅뱅사거리, 양재역, 교육개발원입구 등 버스정류장 6곳에 대해 내달부터 7월까지 전면적인 개보수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중앙정류장의 폭을 3.4m에서 5m로, 길이도 15m씩 늘린다. 이를 통해 정류장의 이용밀도를 모두 1명당 1.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정류소별로 3, 4면인 버스정차면을 5면으로 늘려 버스 이동속도를 시간당 16km에서 18km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가 집중돼 정체가 빚어지는 신사역~양재역 구간은 이동 시간이 약 2~3분 단축될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마국준 시 교통운영과장은 "아울러 올해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지하철 역사와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을 최대한 가깝게 배치해 환승이 손쉽도록 할 것"이라며 "공사는 교통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분당선 지하철 노면복구공사와 연계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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