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은 가장 고민 없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봄나들이 방법이다. 동네에서 잠깐 타기엔 일상복이나 트레이닝복도 무리 없겠지만 장시간 나들이엔 전문의류 선택을 추천한다. 자전거용 스타일링 기본 아이템은 바람막이 재킷과 땀을 잘 말려주는 기능성 이너웨어, 끈 풀림 방지 운동화의 3가지다.
바람막이 재킷은 체온을 유지하고 간혹 흩뿌리는 비에는 비옷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고를 때 방수기능은 있는지, 통기성은 좋은지, 세탁이 쉬운 소재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전거를 탈 때 기장이 긴 아우터를 입으면 자칫 안장이나 자전거 몸체에 옷이 딸려 올라갈 수 있다.
이너웨어는 가급적 몸에 딱 맞는 걸 선택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의류를 입으면 봄볕에 피부가 상하는 걸 막아줄 수 있다. 땀을 잘 흡수하고 건조하는 소재로 만든 고기능성 이너웨어를 착용해야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을 수 있다. 한혁수 케이스위스 의류기획팀장은 “특히 이너웨어 하의는 신축성이 있어야 편안하게 페달을 밟을 수 있으며, 밑단이 길면 페달을 밞을 때 밑부분이 말려 올라가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전거 탈 때 신는 운동화는 가볍고 신발끈이 잘 풀리지 않는 제품으로 고르는 게 중요하다. 또 발에 꼭 맞는 걸 신어야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이지 않아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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