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에너지 절약운동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 우수 가구들을 뽑아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경제4단체장, 유통업 이익단체, 소비자단체,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행사 참석 가구들의 5월부터 내년 4월까지의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한 뒤 직전 1년 간의 사용량과 비교해 많이 줄어든 순서대로 포상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가구들은 이달 중 에너지관리공단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인 세부계획을 본 뒤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포상 대상은 개별가구 4,000가구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1,000가구, 공동주택 5,000가구다.
한편 최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익공유제와 관련, “아무리 동반성장 취지에 부합한다 해도 절차와 방식을 따져야 한다”며 “이 제도를 기업과 기업 간에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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