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자리의 절반을 기술혁신형(이노비즈) 중소기업 가운데 10%가 만들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이 1일 이노비즈 중소기업 중 2005~2008년 고용증가율 100% 이상을 달성한 4,683개 업체를 분석한 결과 신규 일자리를 늘린 업체는 53.5%인 2,506개에 그쳤다. 이 업체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모두 6만4,366개였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신규 일자리 중 2만9,800개(46.3%)가 조사대상 업체의 10%인 467개 기업이 만들었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3.4%에 해당하는 초고성장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24.1%를 창출해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연구원 관계자는 "숫자는 적지만 매우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고성장 기업의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새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중기업 이상의 기업들 중에서 더 많은 고성장 기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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