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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공개 발표회만은 내가…" 잡스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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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공개 발표회만은 내가…" 잡스 '깜짝 등장'

입력
2011.03.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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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다시 나타났다. 병가를 내고 애플을 떠났던 그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부에나 예술센터에서 발표회를 갖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2를 깜짝 공개했다.

'살날이 6주 남았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듯 이날 모습을 보인 그는 수척하긴 했지만 아픈 기색 없이 "한동안 이 제품개발에 집중해 왔고 오늘 행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면서 손수 아이패드2 발표회를 진행했다. 잡스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청중들로부터 대대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패드는 애플이 지난해 4월에 처음 발표해 전세계에 태블릿PC 바람을 일으킨 제품으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1,500만대가 팔렸다. 잡스의 병가 소식으로 곤두박질쳤던 애플 주가는 이날 잡스의 등장과 함께 뉴욕 증시에서 상승세로 반전해 1.2% 올랐다.'잡스 효과'였다.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으며, 빨라졌다. 아이패드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무게는 기존 680g에서 589g으로 15% 감소했고, 두께는 13.4㎜에서 8.8㎜로 줄었다. 반면 프로그램 실행 속도는 2개의 두뇌 역할을 하는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해 9배 향상됐다.

아이패드2는 11일에 미국에서 먼저 나오고, 25일부터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26개국에서 출시된다. 한국은 26개국 목록에서 빠졌으나 애플이 다음달에 2차 출시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그때 포함될 수도 있다. KT와 SK텔레콤은 모두 아이패드2를 들여올 방침이다.

아이패드2는 고정형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전용 제품과 3세대 이동통신까지 되는 제품 등 2가지 이며, 가격은 저장용량(16~64GB)에 따라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한 499~829달러이다. 여기 맞춰 애플코리아는 기존 아이패드를 이날부터 13만~18만원 내린 50만~92만원에 판매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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