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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그린/ 겨우내 굳은 몸… 라운딩 전 스트레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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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그린/ 겨우내 굳은 몸… 라운딩 전 스트레칭 잊지 마세요

입력
2011.02.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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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추운 날씨로 인해 골프채를 잠시 놓았던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온 것이다.

겨울동안 연습장에서 칼을 간 골퍼들은 3월부터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은 필드에서 몸과 마음이 따로 놀 경우 1년 골프 농사를 망칠 수 있다. 마음만 앞서 있는 골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봄철 골프의 유의 사항을 정리해 봤다.

천천히, 천천히

3월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달이다. 특히 새벽에는 날씨도 쌀쌀하고 페어웨이도 딱딱한 곳이 많다. 라운드시 마음만 급하다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봄철 골프도 겨울 골프와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근육 사용을 안한 상태에서 무리한 라운드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은 적어도 10분 이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준비 운동 없이 스윙을 하다간 손목과 팔꿈치, 허리, 발목, 무릎, 갈비뼈 등을 다칠 수 있다. 홀을 이동할 때도 카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천천히 걸어가면서 몸을 지속적으로 푼 뒤 샷을 해야 한다.

꼼꼼히, 꼼꼼히

초봄에는 옷을 입기가 애매하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겨울 점퍼를 벗고 얇은 옷을 입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3월에도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두꺼운 옷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개 입는 것이 좋다.

봄철 자외선 지수는 더 강하다. 여름철보다 더 피부에 신경을 써야하는 때가 바로 봄이다.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비우고, 비우고

3월의 골프장은 여전히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맨땅이 드러난 곳도 많다. 큰 욕심을 내기 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라운드를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봄 골프를 할 때는 스윙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낫다. 스윙이 지나치게 크고 경직되면 척추에 부담을 주게 돼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스윙을 줄이기 위해 클럽을 평상시보다 짧게 잡는 것도 필요하다. 무리하게 찍어치기 보다는 쓸어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 부상을 예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봄 그린은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상태도 울퉁불퉁하고 모래까지 많이 뿌려져 있어 퍼팅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봄 그린에서는 방향보다 거리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2퍼트만 한다고 생각하는 여유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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