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관학교 졸업식…화제의 인물들/ 아버지 형 동생 이모부… 온 가족 육사 출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식…화제의 인물들/ 아버지 형 동생 이모부… 온 가족 육사 출신

입력
2011.02.25 12:05
0 0

“얼굴도 성격도 닮았지만 바짝 든 군기도 꼭 빼 닮았죠.”

어머니만 빼고 일가족 모두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색 육군 가족이 탄생했다.

25일 서울 공릉동 화랑대연병장에서 열린 제 67기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이재환(25) 생도는 아버지와 형, 쌍둥이 동생, 여기에다 이모부까지 모두 육사 출신이다.

이 생도의 아버지 이우형(55) 육군 대령(예비역)은 육사 37기이고, 형 이재훈(27) 대위는 육사 63기, 쌍둥이 동생 이재영(25) 중위는 육사 65기다. 여기에 이모부는 육사 44기의 이용현 중령.

이 생도가 동생보다 두기수가 늦은 것은 동생과 함께 본 입학 시험에서 낙방했기 때문. 이 생도는 당시 일반 대학에 합격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가져온 군인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고, 결국 두 번의 재도전 끝에 육사 진학의 꿈을 이뤘다. 아버지 역시 “급하게 생각할 것 없이 원하는 길을 가라”고 그를 독려했다.

이 생도는 “평생 군인의 길을 걸어오신 아버지와 이모부, 형제들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며 “아버지가 이루지 못해 늘 아쉬워하시던 장군의 꿈을 이루고, 투철한 책임감으로 임무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졸업생 중에는 태국 국적의 수탁생도인 수파킷 케위유우(25) 생도도 포함됐다. 태국인으로는 두 번째 졸업생으로, 그의 아버지 역시 태국 육사를 졸업해 현재 태국군 소속 북구 군단장(소장)을 맡고 있다.

김혜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