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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弗 이상 지속땐 유류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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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弗 이상 지속땐 유류세 인하"

입력
2011.0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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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MB주재 긴급장관회의

정부는 리비아 등 중동지역 소요사태의 장기화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 물가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인하할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중동발(發) 경제 쇼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외교통상부는 현지 교민 안전 대책, 기획재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국토해양부는 해외 건설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방안, 지식경제부는 원유 수·출입과 현지 진출 기업에 미칠 영향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각각 보고한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별 보고 내용을 취합해 중동사태가 경제 및 외교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오일쇼크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국내물가 및 서민생활에 직접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유류세 환급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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