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가입한 전자산업시민연대(EICC)의 ‘국제 사회적 책임 기준’에 협력사들도 맞출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란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등 각 분야에서 기업이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지켜야 할 책임을 일컫는다. EICC에는 HP, IBM, 애플, 인텔 등 세계 50여 전자업체가 가입해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협력회사 경영진과 실무 담당자를 상대로 사회적 책임 이행의 필요성과 활동 방향을 알리는 한편 협력회사들의 분야별 이행 수준을 파악해 이에 걸맞은 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의 국제기준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LG전자의 CSR 전문가들을 파견해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 점검, 노하우 전파 등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올해 400여개 1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지난해 말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시한 데 이어 이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도 적극 지원해 전자산업 전반의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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