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상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매출액 7조9,438억원, 영업이익 6,374억원을 목표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영업이익 목표치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의 6,017억원보다 5.9% 높아진 수치고, 매출액 목표치도 달러화로 계산할 경우 지난해보다 9% 증가한 액수다.
현대상선은 또 올해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4,85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선을 62척에서 69척으로, 건화물(벌크)선을 102척에서 123척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는 세계 경기 회복 둔화가 예상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선대 확충, 국내외 영업조직망 확대개편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사업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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