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당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서비스를) 잘 할까에 몰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을 위한 일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으로 주민에게 서비스하면 주민 삶의 질이 나아지고, 요즘처럼 서민이 어려울 때 여러분이 열심히 뛰고 일하면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단체장들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축하하며 지방재정 확충과 각종 규제 완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지역현안과 관련해 건의했다. 하지만 지역간 갈등을 빚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등의 입지선정과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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