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를 전격 도입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미국 애플과 아이폰4 도입 협상을 마무리짓고 3월부터 아이폰4를 국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스마트폰의 상징인 아이폰을 단독 판매하면서 독점 효과를 누려온 KT의 아이폰 독주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SK텔레콤의 아이폰4 판매조건은 KT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 16기가(GB)의 경우 2년 약정으로 월 3만5,000~9만5,000원 요금제에 따라 가입시점에 무료부터 30만원대에 판매된다.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도입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아이폰4 출시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으나 추가로 아이패드를 들여오는 방안을 놓고 애플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애플이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4의 후속 제품인 아이폰5 역시 출시되는 대로 국내 도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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