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이하 KT 임원들이 단체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KT는 22일 이 회장이 4,960주를 주당 4만199원에 매입하고 석호익 부회장은 1,220주를 주당 4만872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전체 매입액은 이 회장이 2억여원, 석 부회장은 5,000여만원에 이른다.
이밖에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이 각 1,000주씩, 김한석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610주를 매입하는 등 상무보 이상 146명이 총 5만900여주를 샀다.
KT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열풍은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임원뿐 아니라 노조 간부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KT측은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미래를 담보하는 셈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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