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손흥민 남태희 대표팀 중복 차출 금지
대한축구협회가 16일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지동원(20ㆍ전남), 손흥민(19ㆍ함부르크), 남태희(20ㆍ발랑시엔)의 중복 차출 방지를 위한 원칙을 발표했다. 이들은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청소년 대표팀의 공통 차출 대상이다. 기술위원회는 3개 대표팀의 일정이 중복될 경우 이들을 A대표팀에 우선 차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같은 원칙을 세운 것은 올해 3개 대표팀의 일정이 줄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런던 올림픽 예선은 6월,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시작된다. 청소년 월드컵은 7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린다. 지동원 등이 3개 대표팀에 모두 불려 다닐 경우 혹사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과 런던 올림픽 예선 일정이 일부 겹친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각급 대표팀간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A대표팀 우선 원칙'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선수 운영은 해당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서 상의해야 할 문제인데 조금 당황스럽다"며 '각급 대표팀에 공통으로 속한 선수는 A대표팀에 먼저 배정한다'는 결정을 내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대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SK, 4연패 탈출… 6강 희망 이어가
서울 SK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정규시즌 울산 모비스전에서 78-63으로 승리,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SK는 17승(24패)째를 기록, 6위 LG(18승23패)와 승차를 1경기차로 좁히며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K 김효범은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포함해 22점을 쓸어 담았고, 테렌스 레더(27점 15리바운드)와 김민수(13점)도 골밑을 지키며 지원 사격을 했다. 한편 안양에서는 홈팀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77-63으로 꺾었다.
클리블랜드 악타 감독 "추신수, 올 시즌 붙박이 3번"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사령탑인 매니 악타 감독이 간판타자인 추신수(29)를 올 시즌에도 붙박이 3번 타순에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타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인 플레인딜러와 인터뷰에서 "내 (야구) 철학은 최고의 타자를 항상 (4번이 아닌) 3번 타순에 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추신수는 우리 팀에서 지난 2년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3번 타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3번 타자로 활약하며 105경기에 선발 출장해 타율 3할에 22홈런 90타점 22도루를 기록하며 구단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