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소형차 아베오를 앞세워 현대차 엑센트와 맞대결을 선언했다.
GM대우차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젠트라의 후속 소형차 아베오 세단과 해치백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나온 현대차 엑센트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사진)은 “아베오는 GM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GM대우차에서 개발을 주도한 소형 모델”이라며 “한국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GM의 판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베오는 22일 사전 계약에 이어 3월 중순께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그 동안 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생산에 치중, 소형차 생산 라인이 없었던 GM은 GM대우차의 소형차 개발 능력과 생산 라인을 활용, 아베오를 내놓았다. 미국에서도 생산, 9월께 소닉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등 전세계 15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베오는 1,600㏄ DOHC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를 구현했다. 연비는 리터당 14.8~17.3㎞. 신호대기 혹은 장시간 정차 시 자동으로 기어가 중립으로 변경되는 시스템을 적용,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안전도 측면에서도 차체 65%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