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어서 더 흥미로운 운동입니다. 골프장에 넓은 페어웨이만 있다면 볼을 치는 재미가 덜 하겠죠.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러프인데요. 깊은 러프에 빠졌을 경우에는 프로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저만의 러프 공략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러프에서는 공이 박혀 있는 상태에 따라 클럽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러프에서는 한 클럽 더 잡고 풀 스윙을 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 맞는 것은 아닙니다. 공이 러프에 깊이 빠져 있을 경우에는 긴 클럽을 잡을수록 거리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긴 클럽은 아무래도 잔디의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이죠. 오히려 깊은 러프에서 긴 클럽을 잡고 스윙을 했지만 웨지나 짧은 아이언 거리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러프에서는 페어웨이처럼 스핀을 구사하기가 힘듭니다. 이로 인해 볼이 페어웨이 샷보다 많이 구른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거리를 계산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얕은 러프에서는 우드를 잡는데요. 다만, 그린 앞에 벙커가 있다면 무리하게 우드를 잡기 보다는 아이언을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우드도 러프에서는 거리가 줄기 때문에 공이 벙커에 빠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러프에서의 어프로치는 띄워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러프에서 볼을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는 스윙이 짧아지고 클럽 면이 닫힐 수도 있습니다. 러프에서는 평소보다 클럽의 로프트가 높은 것을 잡고 띄우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편합니다.
2010 KLPGA 하이원리조트컵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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