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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교육 시작 앞둔 예비 초3, 성적 향상보단 흥미 유발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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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교육 시작 앞둔 예비 초3, 성적 향상보단 흥미 유발이 우선

입력
2011.0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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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학교 영어수업을 접하게 된다. 첫 학교 영어수업에서 어떤 성적을 받느냐는 향후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3월이 오기 전 예비 초3 학부모가 되새겨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영어과목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꾸준히 영어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말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듯, 영어를 통해 다양한 영역과 문화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습을 도와야 한다. 교과서에 나온 특정 지문이나 단어에 자녀가 흥미를 보인다면, 유사한 수준의 영어단어장, 동화책, 만화책 등을 보게 해 ‘즐거운 영어 공부’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영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쉽게 영어에 질리지 않는다.

외국어는 반복학습으로 노출량을 늘려야 실력도 따라 느는 과목이다. 따라서 자녀의 학습수준을 파악해서 수준에 맞는 노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우선 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을 자녀가 평이하게 느끼는지, 어렵게 느끼는지 판단해야 한다. 이에 맞춰 학교 수업을 쉽게 느끼는 학생이라면 1~2단계 높은 수준, 어렵게 느낀다면 낮은 수준의 교재를 택해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노래, 연극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의 교재를 택해 자연스럽게 따라 말하고 들으면서 영어를 끊임없이 접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튼튼영어 마스터클럽 김형찬 연구원은 “공교육을 처음 접하게 되는 예비 초3의 신학기 초 학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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