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랭킹 1위 15주 만에 청야니에 내줘
청야니(22ㆍ대만)가 13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여자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청야니는 이로써 신지애(23ㆍ미래에셋)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청야니는 2006년 2월 신설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어 6번째로 1위 자리에 오른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지난해 11월1일자 순위에서 커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뒤 최근까지 15주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NBA '악동' 데니스 로드먼 등번호 10번 영구결번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3일(한국시간) 데니스 로드먼(50)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디트로이트는 만우절인 4월1일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에서 로드먼의 영구결번 행사를 연다. 1986~93년까지 8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뛴 로드먼은 이후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 등을 거쳐 2000년 은퇴했다. 15시즌 통산 기록은 6,683점 1만1,954리바운드. 1992~98년까지 7년 연속 리바운드왕에 올랐다. 로드먼의 등번호 10번은 현재 디트로이트의 신인 그레그 먼로가 달고 있으며, 먼로 이후에는 어느 누구도 10번을 쓸 수 없다.
킴 클리스터스, WTA투어 GDF 수에즈오픈 결승진출
14일(한국시간) 발표될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 킴 클리스터스(2위∙벨기에)가 WTA 투어 오픈 GDF 수에즈(총상금 61만8,000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클리스터스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카이아 카네피(17위ㆍ에스토니아)를 2-0(6-1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클리스터스는 페트라 크비토바(18위ㆍ체코)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클리스터스는 전날 열린 옐레나 도키치(120위ㆍ호주)와 8강에서 이기면서 다음 주 세계 1위 등극을 예약했다.
'충격의 2연패' 표도르, 은퇴 선언
지난 10년간 세계격투기 무대를 주름잡았던 '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5ㆍ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표도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월드그랑프리 헤비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실바(브라질)에 TKO로 패한 뒤 "오랜 세월 격투기와 함께 했지만 이젠 떠나야 할 때가 왔다. 신의 뜻인 것 같다. 그 동안 나를 사랑해준 팬들이 너무 고마웠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지난해 6월 파브리치오 베르둠(브라질)에게 10년 만에 패한 표도르는 실바에 다시 무릎을 꿇으면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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