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시“김정일 한번도 신뢰한 적 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시“김정일 한번도 신뢰한 적 없다”

입력
2011.02.11 05:26
0 0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한번도 신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미간 핵문제에 관한 포괄적 합의와 국교정상화를 내 임기 중에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6자회담이라는 우산을 유지하면서 북한에 플루토늄 제조공장을 파괴하도록 했지만 미완의 일이 됐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핵무기 폐기의 문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 기술 확산 문제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공격한 시리아 핵 의혹 시설과 북한의 영변에 있는 핵 시설이 아주 유사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란과 미얀마에 핵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론으로 말해 북한에 의한 핵 확산 우려가 있다"고만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당초 6자 회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일본이 북한의 핵 무기에 위협당할 경우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 주효해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