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 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 생활주택 입주 물량이 7,000가구가 넘는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 9,906가구를 분석한 결과 797가구가 이미 준공돼 작년에 입주했고, 7,039가구는 올해 입주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 허가물량은 2009년 하반기 1,701가구에서 2010년 상반기 2,281가구, 하반기 5,924가구로 늘었다. 올해는 1만5,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형주택 수급안정을 위해 시가 정부에 건의해 2009년 5월 제도가 도입된 것으로, 건설기간이 6개월∼1년으로 짧아 공급확대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시는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공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규모를 150가구에서 300가구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에 시행될 경우 중ㆍ대형 건설사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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