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협력사 고민, 사장이 직접 방문 해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협력사 고민, 사장이 직접 방문 해결"

입력
2011.02.10 12:36
0 0

삼성전자 사장단이 '협력사 고민해결사'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사장단이 정기적으로 2개월에 한번씩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동반성장 데이'를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윤부근 사장을 비롯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속 주요 임원들이 경기 안성 소재 신흥정밀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무선과 반도체, 액정화면(LCD) 등 8개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사업부장(사장)들이 직접 2개월에 한번씩 협력사를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과 구매, 품질 등 협력사 관련 업무를 다루는 임원들과 상생협력센터장이 함께 현장을 방문, '소통의 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2,3차 협력사가 자리를 함께 해 제품 개발방향, 시장상황 등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협력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즉시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윤 사장 일행이 이날 방문한 신흥정밀은 1972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일한 1차 협력사로, TV 내외부의 각종 금속 프레스물을 생산하는 업체다. 1977년 매출 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9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중국, 슬로바키아, 동남아 등 삼성전자 TV 해외 생산거점에도 함께 진출했다. 특히 신흥정밀은 지난해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의 뒷면 커버를 플라스틱에서 메탈 소재로 바꿔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렸고 올해는 삼성전자로부터 설비를 지원 받아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3D 스마트 TV 프레임을 선보였다.

정순상 신흥정밀 부회장은 윤 사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LED TV의 초슬림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힘든 작업"이라며 "삼성에서 파견한 개발·기술인력 9명에 대해 당초 계획인 2월에서 3월말까지 파견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사장은 신흥정밀의 품질 확보는 삼성전자 TV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되어 있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2차 협력사 신광산업은 스마트 TV 신제품에 적용된 고광택 울트라 슬림 블랙 프레임 품질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에 개발, 구매, 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컨설팅을 요청, 윤 사장은 그 자리에서 인력을 파견을 지시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TV가 5년 연속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윈윈"의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