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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아깝다,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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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아깝다, 트리플 크라운"

입력
2011.0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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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에이스 1개 모자라 불발현대캐피탈, LIG에 전승 행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원맨쇼로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14) 완승을 거두고 4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올 시즌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는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문성민은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상대의 리시브를 그대로 꽂아 넣는 등 쳐내기, 백어택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격을 맘껏 뽐냈다. 문성민은 백어택 6개와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를 곁들여 20득점을 올렸다. 서브득점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 3개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시즌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문성민의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시작 1시간 8분만에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9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몸은 새털처럼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코트를 펄펄 날아다녔다.

반면 LIG는 이경수와 김요한이 부상으로 빠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유독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고개를 숙인 LIG는 김상우 감독이 경기에 앞서"죽기 살기로 할 뿐이다"라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의 '명품 세터' 최태웅은 3세트 중반에서야 코트를 밟는 여유를 보였다. 권영민이 제 몫을 다해 굳이 경기에 나설 이유가 없었던 까닭이다. 최태웅은 3세트 13-10으로 앞선 가운데 코트에 들어섰다. 최태웅의 예의 노련한 볼배급으로 현대캐피탈은 상대에게 4점만을 허용한 채 경기를 끝마쳤다.

1위 대한항공은 수원에서 열린 KEPCO45와 경기에서 에반(19점)을 앞세워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25-19 25-21 14-25 25-23)로 따돌렸다.

천안=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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