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몸과 마음/ 비데 수압 너무 세면 역효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몸과 마음/ 비데 수압 너무 세면 역효과

입력
2011.02.09 12:02
0 0

'비데 사용 시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8도, 수압은 중간 압력을 하면 항문과 대장 건강에 가장 좋아요.' 박규주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은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비데 사용이 항문과 직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물의 압력과 온도를 적절히 사용할 경우 항문압력을 줄여 항문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은 체온과 비슷한 38도 정도의 온도와 낮은 압력이나 중간 압력으로 비데를 사용하면 항문압력이 15~20%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항문압력이 떨어지면 항문 통증을 줄고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반면, 고압의 '쾌변'기능을 사용하면 항문압력이 늘어나 항문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항문과 직장에 상처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데 기능 중 일직선 형태의 수류보다는 넓게 퍼지는 와이드 수류를 사용하면 항문압력이 더 줄어들었다. 박 교수는 "비데는 수압과 온수 온도를 적절하게 설정해야 항문압력 줄어 들어 좌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